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4주 만에 하락…국제유가 영향은?
2025년 7월 둘째 주 기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가 하락한 배경과, 다음 주 유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 주유소 유가, 소폭 하락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2025년 7월 둘째 주(6일~10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7.5원으로, 전주보다 0.6원 하락했습니다.
- 📍 서울: 1,740.2원 (전주 대비 3.4원 ↓)
- 📍 울산: 1,641.0원 (전주 대비 4.8원 ↓)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35.1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1.2원 하락해, 평균 1,530.2원을 기록했습니다.
2. 국제유가, 지정학적 이슈로 반등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상승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 공격을 재개하며 유가에 자극을 줬지만, OPEC+의 증산 확대 결정과 미국의 무역 압박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유형 | 전주 대비 | 가격 |
---|---|---|
두바이유 (원유 기준) | +1.8달러 | 70.7달러 |
싱가포르 휘발유 | +0.5달러 | 78.8달러 |
싱가포르 자동차용 경유 | +2.3달러 | 90.6달러 |
※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됩니다.
3. 다음 주 국내 유가 전망은?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유가는 다음 주에도 소폭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제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공급 조절 정책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 흐름에 지연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4. 주유소별 가격 차이 확인은 어디서?
전국 주유소 가격은 오피넷(Opi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브랜드별, 시간대별로 가격 비교가 가능하므로 효율적인 주유 비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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